들고양이

작성일 2013.08.15 조회수 6,147 댓글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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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따나2님의 댓글

애구 소리마당님 복받으실것입니다. 말못하는 (이것도 좀 이상한 표현이지만..자기들끼리는 다 말하는데 우리가 못알아 듣는것이니) 짐승들을 거둬주신 것은 정말 고상한 일이니까요. 저도 제가 가는 곳마다 집없는 고양이나 개들이 잘 모이는지라 아예 집앞에 먹을 것을 둔적이 많아요. 어느날 한녀석이 보이지 않으면 아, 변고가 있구나 하고 또 한참있다 나타나는거 보면 한쪽 눈이 먼채로 절뚝거리거나 꼬리가 아예 잘려져 버린 애들도 있고...세상살이가 녹녹지 않지만 마당님 말씀처럼 끈질긴 생명... 참 자기들도 어떻게 할수가 없으니...어찌보면 그들이나 우리나 같은 처지가 아닌가 싶어요. 단지 그들은 먹고 남는 것을 쌓아놓지 않을 뿐이고 우린 어쩌면 먹지도 못할거 쌓기위해 이리 고난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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