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아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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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때 카페에서 피날레 배우다 알게 되었지요.
그리고 여기까지 따라 왔습니다. 친절 노고 전화 귀한선물 모다 감사드립니다.
주신 선물은 아직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피날레로 사보와 편곡정도하게 되었는데 새로운 프로그램을 열어보니 너무 헷갈려서 ...다시 닫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 문득 시벨리우스를 검색해 보니 뮤지아 사이트가 제일 처음 올라와 있더이다. 오잉? 반갑고 자랑스러운 느낌이 드는것은 제가 뮤지아 가족이 되었다고 해석해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이지요..온통 시벨리우스 얘기에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 뭘 알아야 질문도 할 터인데 뚜껑 열자마자 다시 닫아 버렸으니 질문할 단어조차 없으니 참 한심합니다... 항시 방문할 적 마다 출석부와 자유게시판만 들다보고 도망가게 됩니다. 언젠가 들어갔다가 아무 소리 못하고 도망 나온 두번째 시벨리우스 게시판은 클릭만 하면 바로 깨갱 기죽어 버리니 우짜면 좋습니까?
그래서 말이지요. 저 공부 안한다고 뭐라고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 주시면, 그냥 편하게 왔다가 도장찍고, 궁시렁 몇마디 남기기도 하며 소식 올리기도 하며 지낼랍니다.
이제 이 사람이 뭔가 물어 올때도 되었는데 우째 잠잠하노? 걱정해 주실까봐 미리 자수글 올리니 용서 바랍니다.
오늘은 홍천의 비소식 올리겠습니다.집 앞의 노일강이 엄청 불었어요.
홍천 야산 구석구석 박혀있던 쓰레기들,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오물들, 집집마다 미쳐 치우지 못했던 쓰레기들 엄청 떠 내려가더니 오후 부터는 쓰레기는 조금 줄어들고 거센 물길만 보이고 있습니다. 요즘 처럼 비가 한 열흘만 더 내리면 저희도 짐 싸고 산으로 올라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쪽에 비소식 없다 하나 대신 무척 덥겠지요. 부디 약주 조금씩 드시고 건강 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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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따나2님의 댓글
히따나2님의 댓글
선도부!!!님의 댓글
집에서는 컴퓨터가 없을 뿐더러 직장에서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도 4대나 되는데 깔려있지 조차 않습니다. 다만 가끔씩 방문하게 되는 이유가 이곳이 사람의 향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어느곳에서도 볼수없는 진실한 이야기들,,,,
고국에대한 향수,,,,
또한 어르신들의 연륜???
뮤지아는 시벨리우스뿐만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를 적어가는 인생의 음악노트입니다~~
감사합니다~~
소리마당님의 댓글
어제 오후엔 집앞 도로 및 2 메터 정도를 남겨 놓고 있어 살짝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어느 방송에서인가 산사태 조짐중 하나가 산의 나무가 흔들리는 경우-라고 일러준 것이 기억나 앞산을 쳐다보니 나무가 흔들리기는 하는데 바람때문인지 정말 산사태 증후인지...실제 상황을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저녁부터 빠지던 수위가 지금 평상시로 가고 있습니다. 밤부터 200 밀리가 온다고 예보하는군요. 오늘 아침부터 독도(저희 집 미니핀) 집 햇볕에 말리고 , 돗자리 말리고 난리치고 있습니다. 더우면 덮다.. 추우면 춥다... 너무 지루하게 많은 비는 이제 그만좀.. 시시각각 변하는 얄팍한 제 마음을 살짝 엿보기도 하는 홍천입니다. 오후엔 조카네 가족과 그 이웃가족이 놀러 온다해서 강가는 아직 이용 못하는지라 , 손주 녀석들이라도 놀게 하려고 간이풀장 설치하고 물 넣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