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의 소리

작성일 2012.08.31 조회수 8,008 댓글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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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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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지 말게나


어차피

한 놈은 외롭고

두 놈은 좋지만

세 놈은 싸우는 게

인생이라네



더욱 서럽지 말게나

어차피

한 년은 싱겁고

두 년은 싸우고

세 년은 뭉치는게

사랑이라네



떠들고 싶지만

감추는 게 바위라네



손을 내밀어

바위를 두드린다면



자넨

착한이네

인생도 알고 사랑도 아는



찰나를 영원으로 잇는


바위를 두드려보게


나도 소리가 있다네

관련자료

  • 서명
    故 무아(이철암) 출생 1955년 2014.4월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심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기억될 것입니다.
댓글 3개 / 1페이지

님의 댓글

가슴속 깊은곳....................
뱃속 깊숙한곳에 암이 쿵~ 하네요...
아니 쪼그만 암이라 콩~ 하는 진동이 옵니다,(__)

히따나2님의 댓글

바위하나를 보고도 이런 시를 읊을수 있다는 건 참 대단해요~시의 깊은 맛을 잘 이해못하는 건 저의 정서부족함탓이겠죠? 하지만 뭐가 뭔지 다 알지 못해도 좋은 것이 바로 시의 묘미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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