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물 된장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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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마치고(언양) 인근 울산의 식당 개업을 보류중인 누나를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귀가하는 중
부재중 수신이 몇 통 있다
전화를 드리니 우체부인데 등기 우편물을 전하려니 사람이 없어 거실 문안에 두었다는 이바구다 뭘까?
이사 전 집을 찾아 가야 하는데 지인이 현재 사는 집에 고이 갔다 놓은 것이 아닌가~
척 보니 다물 된장이라 상봉(?) 그리고 개봉 (동네 이름 다 나오네)
냅다 다물 된장의 옷을(포장) 다 벗기고 살피니
되직한 된장이 아니라 약간 부드러운 모양새며 아직도 발효가 진행중이라 살짝 부풀었다
아마도 다물 된장이 먼 여행으로 살짝 열 받았나부다
냄새 부터 된장이라기 보다는 쌈장 비슷하기도 하다
냅다 젓가락으로 살짝 부푼 걸 다지고 맛을 보니 ...............
똑같은 재료로 담근 된장도 사람 얼굴 마냥 다르다더니
4년전 지인이 멀리서(인천) 차를 몰고 직접 가져다 주신 된장 맛을 본 이 후 참으로 대박이다
매실 된장도 먹어 보았지만 색다른 맛과 향기가 난다
마당 선배님이 올려주신 사진 속 장인의 정성과 손맛이 일품이다
선배님께 감사의 전화를 드렸더니 다른 첨가물이 없는 콩과 소금 정성이라는 말씀이다
얼른 밥 한그릇 담아 땡초를 찍어 우지직하니 환상이다 근데 땡초가 매워 일품 다물 된장 맛이 급히 사라진다
여러분 ~~
식성에 차이가 있겠지만 다물 된장은 절대로 된장찌개 끓이지 마세요
왜냐구요?
너무나 아깝지 않습니까?
끝으로 선배님 장 담그신 분께 너무나 감사하더라고 꼭 전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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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故 무아(이철암) 출생 1955년 2014.4월 하늘의 부르심을 받으심
존경의 마음을 담아 늘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