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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 프로에서만 지원하던 StaffPad가 아이패드용으로 출시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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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 124.♡.202.23
작성일 2020.02.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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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쯤 서피스용으로 나왔을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아이패드용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근데 가격이 좀 셉니다. 89.99달러에 애플펜슬은 필수입니다.거진 10만원 가까이 하는데 많이 부담스러웠지만 바로 질러봤습니다.베를린오케스트라같은 리얼한 VST 패키지가 하나당 99.99달러에 인앱결제로 제공되는데 이게 악기 전체가 아니라 현악 따로 목관 따로 이런 식이라부담스러워서 아직 지르지는 못했습니다. 막상 실행해서 좀 만져보고 나니 기대보다는 못미치는 느낌이었습니다.저는 기타 악보를 주로 그리고 PC에서는 시벨리우스를 주로 쓰는데(피날레도 사용경험 있습니다.)아이패드용으로는 Symphony Pro5, Notion같은 사보/작곡 앱도 구입해서 써봤습니다.근데 앱+필기인식(인앱)까지 4만원 약간 넘는 심포니 프로에 비해 스태프패드가 필기감이나 인터페이스가 더 좋다고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필기 인식이 심포니 프로에 비해 더 좋은지도 잘 모르겠고요. 종종 그려진 음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합니다.(그래도 심포니 프로에 비해 즉시 필기모드로 들어가지고 수정이 좀 더 빠르고 쉽다는 점 때문에 훨씬 필기 사용에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기타악보를 주로 그리다보니 기타 음원이 필요한데 내장 음원에는 베이스 기타 하나밖에 없다는 점도 매우 불만입니다.어쩔 수 없이 Guitars Vol.1이라는 VST를 인앱 결제에서 9.99달러에 올라와있는걸 구입했는데 이게 또 음원 퀄리티가 엄청 구립니다. PC에서 내장된 미디 사운드 수준입니다. 게다가 이조악기 세팅도 되어있지 않아요. 기타는 표시된 음 보다 한 옥타브 낮은 소리로 들려야 하는데 그게 안 됩니다. 이걸 어떻게 조정할 방법도 없고요. 이러면 그냥 악기소리를 피아노로 세팅해놓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내 돈 만 원..ㅠㅠ 하루빨리 패치가 되거나 더 좋은 VST가 올라오길..반면에 스태프패드의 강점인 오케스트라 음원은 기본 내장음원도 꽤 훌륭한 편이고 베를린 오케스트라나 시네오케스트라같은 VST를 구입해주면 엄청 리얼합니다만 오케스트라 악기에 다 적용하려면 50만원은 더 투자해야 할겁니다. 그리고 실현하기엔 매우 까다로운 조건이지만 오케스트라 단원이 전부 서피스 프로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으면 스태프패드 리더라는 무료앱을 통해서 스코어와 파트보를 실시간 동기화해서 스크롤, 악보수정, 필기 등을 단원 모두와 공유할 수 있습니다. 아직 비싼 오케스트라 VST 외에는 다양한 가상악기들이 상점에 올라와있지 않지만 앞으로 더 추가되길 기대합니다. 악보가 완성되면 아이패드에서 바로 와이파이로 연결하여 프린트가 가능합니다. 호환성에서는 기본적으로 XML, PDF, 오디오, 미디, 스태프패드 전용파일로 Export가 가능하고 미디, XML로 Import가 가능한데 시벨리우스에서 그린 악보를 XML로 내보내서스태프패드로 가져와보니 약간의 기호들이 빠지는 것 외에는 거진 불러와집니다.뮤즈스코어처럼 스태프패드도 저작물을 공유할 수 있는 포럼같은게 있으면 좋겠는데 아직 활성화된 곳이 없는 모양입니다.아니면 사용자층이 전문가들 위주라 인터넷에 공유할만한 악보가 거의 없어서..? 차라리 시벨리우스나 아이패드용으로 출시해주면 좋겠습니다. 아직 리더용도인 Scorch밖에 없어서.. 아니면 뮤즈스코어라도.뮤즈스코어는 리더앱도 세부기능을 쓰려면 구독제로 결제해야되던데 만약 사보앱이 구독제로 나오면... 곤란합니다.혹시 StaffPad 구입하신 다른 분 있으시면 의견좀 들어보고싶네요.그리고 구입을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 궁금하신 점 댓글 달아주시면 답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