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만들기

작성일 2013.08.26 조회수 7,260 댓글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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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 1페이지

무아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다음 주 정도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오늘 된장작업실 공사를 일차 마쳤습니다. 다음 주 정도에는 숙성실과 건조실의 전기필름공사및 난방 공사와 건물 뒤쪽에 처마를 더 내달아 소금창고를 만들예정입니다. 그리고 솥도 걸고 된장믹서기도 설치해야하고.. 할일이 많지만 즐겁습니다.
오늘 일하시니는 분들 참 과 밥 해드리며 올 정월장을 처음으로 개봉하여 시식을 하였지요.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아주 맛있는 된장이 되었어요. 꼬리꼬리하지도 않고 잡내 없고 부드러우며 깊은 맛-최고입니다. 기대하셔도 됩니다. 그나 저나 건강 자주 돌 보시기 바랍니다.

히따나2님의 댓글

소리마당님, 으와...방금 고래보고 감격했는데 다시 또 너무 감격해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그리운 것이 고향의 손맛 된장입니다. 20대에 처음 외국에 살게 되었을때는 괜한 겉멋이 들어서 양식이 좋은 줄 알고 불란서식 이태리식 하고 꼴값을 떨었었는데 이제 50대 후반이 되고보니 어려서 산골에서 먹었던 그 맛보다 더 좋은 맛은 이세상에 없는 것 같습니다. 퓨전도 좋고 영양식도 좋고 다이어트도 좋지만 사계절 분명한 아름다운 산골에서 나는 조금은 거친 음식들... 수퍼에서 사서 먹는 일본된장이나 특정한 지방에서 나온 한국된장보다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만들어진, 그래서 집집마다 조금씩은 맛과 느낌이 다른 된장이 더 그립습니다. 하긴 요즘은 그렇게 만든 된장이나 간장같은 것이 '명품화' 되어서 훨씬 더 비싸다지요? 전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현실이 조금은 씁쓸하답니다. 값이 비싼것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우리의 전통음식이 희소품이 되어버린 것에 대한 서운함이지요.

히따나2님의 댓글

소리마당님은 제가 알고 있는 어느분보다도 인생을 슬기롭게 사시는 분 같습니다. 너무 부럽구요...언젠가는 저도 너무 멀지 않는 거리에 살게 될날이 오길 바랍니다. 무아님 너무 오랜만입니다. 바쁜일이 있으신가봐요.. 귀한 된장, 풋고추 송송 썰어넣고 호박안될 호박꽃 피기전 몽오리 안에 노란 거 빼내고 넣어서 바글바글 끓여 맛나게 잡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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