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시초/박재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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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어디서 봤던 글입니다. 시인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어떤 연유로 쓰여진 시인지도 잘 모르지만 그냥 너무 공감이 되는 시라서 한번 올려봅니다...인간에 대한 감정만이 아니라 우리가 보고 느끼는 모든 현상에 대해 어쩌면 달관을 한듯해서 저는 쓸쓸할지언정 어서 이런 경지가 되고 싶습니다.
늙어가는 시초/박재삼
어제는 멀찍이서
그대를 보기만 하고
오늘은 그대 집 쪽에
무심코 고개가 가네.
그러나 애가 타기는커녕
무덤덤할 뿐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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