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바쁘신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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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따나님의 댓글
Philfarmer님 죄송합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하셔서 살아가는 이야기 올리시는 정성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곳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비교적) 젊으시고 생업과 전문분야의 커리어를 위해 바쁘실 뿐만 아니라 어쩌면 아직도 가족이나 자녀들에 대한 의무가 남아있으신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뭐든 주고 받아야 의미도 있는데 늘 혼자서 애쓰시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맘입니다. 그리고 제가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저의 과거 여러 동문/취미 인터넷 카페 등등에서의 경험을 생각해보면) 요즘의 한국분들은 (전 70년대 이후 부터는 발전을 못한 한국사람이라서요) 자기 생각을 나타내는 것에 주저하시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의견이 없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실수를 할까봐 우려를 하시는건지 아니면 남들은 가만히 있는데 혼자 자기의 의견이나 상황을 말하는 것을 꺼려하는 문화가 아닌가? (제가 틀렸다면 지적해 주십시오)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글을 올리시는 분은 늘 외롭긴하지만(^^) 그렇다고 대중이 그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젊은 분들은 여유롭게 글이나 댓글을 올릴 형편이 못되는 것 같으니 이해를 해 주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ㅎ 그러니 걍 맘비우시고... 산이 거기 있으니 올라갈 뿐, 내가 산이 좋아서인데 산이 내게 대꾸를 안해 준들 어떠하며, 또 그걸 서운해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비유가 너무 부정적이고 비관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