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잘생긴 친구 얘기입니… 작성자 정보 작성자 생활의발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59.137 작성일 2018.10.12 08:47 컨텐츠 정보 조회 5,089 목록 게시물 옵션 글검색 본문 젊어서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잘생긴 친구 얘기입니다. 현직에서 물러나 소일 삼아 가벼운 자문 일을 하러 버스를 타고 다닌다는데 이제 늙어서인지 사람들이 자기 옆에는 앉지 않으려고 피해가는 것 같다며... 무지 서운해 했습니다. 젊어서는 사람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대하는 것조차도 이해를 못하던 친구가 나이 들어 그런 설움을 겪으려니 상대적 박탈감이 얼마나 더 클까 싶었습니다. 늙는다는 건.. 참으로 무참한 현상입니다. 장미나 민들레나 시들면 다 똑같으니 누구도 예외가 아니겠지요. 꽃이 시들면 버리면 그만이지만 사람은 그럴 수 없으니 육체적인 노화, 감성과 지성의 노화에 더하여 사회적 노화까지도 감수하며 살아야겠지요. 무엇이든지 잘하는 건 낭비일 경우가 많다는 말씀이 뮤지아 출석부에도 있지만 뭐든지 잘난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 값을 치루는 것 같으니 그냥, 대충 생긴 나 같은 사람이 오히려 축복을 받은 게 아닐까... 하는 잔인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림은 클림트의... 여자의 세가지 나이.. 일부분입니다. 추천 0 비추천 0 SNS 공유 관련자료 댓글 0개 과거순 과거순 최신순 추천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current) 새로운 댓글 확인 Select File Upload File 목록 게시물 옵션 글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