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잘 마치고 왔습니다.

작성일 2013.11.04 조회수 7,245 댓글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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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따나2님의 댓글

마당쇠님 너무 멋있게 살고계세요. 우리모두가 부러워하는 대로.....그렇게 살고 계십니다.

마당쇠님의 댓글

사는게 다 지옥 아닐까요?^^  저 낙엽들.. 테크에 있는 녀석들은 쓸어 버리면 되지만 뒷마당 천지에 떨어진 후박나무잎은 한장 한장 다 줏어야 합니다. 마당에 돌을 깔아 놓아서 쓸리지도 않아요-_-;;
다 떨어질 때까지 두었다가 혹, 강한 바람 불어 이웃집으로 다 날라가면 나 몰라라 하기도 하고, 남은 녀석들 줏어야합니다. 어제 가을 걷이 하면서 수세미 제대로 된 녀석들 예닐곱개 건졌습니다. 씨 받고 나면 아주 쓸만한 수세미가 될터인데.. 지난번 보내드린것은 실패작이라 너무 허접해서..다시 보낼까 우짤까 고민중입니다.

마당쇠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적인 운동이라 생각하시면 맘 편합니다
하기사 노동이 되면 안되겠죠
장기 도우미 시절 쓸어도 쓸어도 내리는 눈~~ ㅠ.ㅠ
규모가 커 군 부대서 대민 지원을 나왔는데
김장할 때도 군인 지원 없이는 엄두도 안나는 겁니다
300명의 환자, 중환자, 그리고 단기 자원봉사자까지 500~명의 식사를
책임지던 주방의 일원으로 8개월 가량 지냈습니다
수세미는 적당하게 잘라 주방에 사용중이고
큰놈은 씨를 거의 뺐는데 어떻게 만들까 구상중입니다
참 근데 공연 뒤풀이 후기는 안 올려 주시남유?

히따나2님의 댓글

맞습니다. 사는 게 지옥맞아요..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사는 것을 지상낙원이라고 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어떻게 생각하든 짧은 인생이니 마당쇠님 처럼 일찍 자연속으로 들어가서 감탄도, 때로는 불평도 해가면서 그렇게 그냥 살다가 가는 것이 제일 좋을 듯합니다. 어찌보면 우린 우리가 아니라 그냥 자연의 소모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 힘들때나 또 언젠가는 흙이 되어버릴 자신을 생각해도 그냥 견딜만 하고 내가 주인공이 아니고 그냥 소품일 뿐이라고 애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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