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미 소식입니다.

작성일 2013.08.09 조회수 8,795 댓글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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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세미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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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전 즈음에 찍은 사진인데 늑장 부리다 이제사 올립니다.

지금은 사진 보다 두배정도 커지고 더 많이 열렸습니다.

제가 요즘은 펜션 성수기라 주말에만 잠간 서울에 나가 일보고 거의 홍천에서 머슴=조바노릇하고 있습니다.

집사람과 늦동이가 아침에 읍내로 출근과 공부방으로 가면 저녁 9시까지 왼종일 방청소 풀뽑기 집수리로 시간을 보냅니다. 국악에 미쳐 십수년을 가장 노릇 못한거 이제서야 가족의 일원으로서 제 할일을 찾아 하고 있습지요.

그 중에 설겆이도 있습니다. 저는 고전 수세미를 아주 애용하는 편인데요.. 참 좋습니다. 거품 잘납니다. 손에 잡히는 감촉 참으로 좋습니다. 긴 수세미를 자르지 않고 그냥 사용하면 긴 컵 손이 안미치는 안쪽까지 골고루 잘 닦입니다. 색상은 베이지톤의 아이보리 ?- 참 깔끔한 색상입니다. 설겆이 후 탈탈 털어서 놓으면 금새 뽀송뽀송해 집니다. 

 

수제 수세미야 사람의 정성이 듬뿍 담긴 것이니 고전 수세미 보다 몇백배 값어치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만, 감동 받은 글에 저도 사람노릇 좀 해 볼라고 급 제안을 했었지요.

제가 요 녀석들을  한개씩 정성들여 씨 배고 속 빼고 해서 보내드릴려고 합니다.

받으실 주소를 알려 주시면 제가 가을 걷이 하는대로 발송해 드릴랍니다.

메일 주소 _ sorymadang@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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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 1페이지

트라이톤님의 댓글

마당님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언젠간 전원으로 가야할텐데... 마냥 부럽기만하네요 ㅎㅎ
탐스럽게 수세미가 열렸네요~
기회가되면 저도 한개 얻을수있을려나요?^^;;

히따나2님의 댓글

소리마당님 인공적으로 만든 수세미가 화려하고 이쁘다한들 자연에 비할까요. 자연의 색은 정말 싫증이 나지 않고 은은하고 언제나 그리운 것이니까요. 마치 국악처럼요...사진을 보니 제가 홍천에 잠깐 간듯합니다. 어젯밤 늦게 돌아왔는데 아침까지 지금 정신이 멍. 3시간 차이를 극복하는데도 적응이 잘 안되네요. 오늘은 이곳에서 80킬로쯤 떨어진 곳의 대학에 들어간 지인의 아들 대학가까운 아파트로 이사시켜 줘야 합니다. 다시 이방이 들어와 여러분들, 특히 변함 없는 여러분들을 뵈니 반가워요. 소리마당님, 그간 못하셨던(?) 남편노릇 아빠노릇 즐겁고 감사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다행입니까? 아직 건강이 허락하고 노릇을 해드릴 상대가 계시는거요....저역시 언젠가는 전원으로 갈거니 소리마당님이 선배이십니다. 그땐 여름이 오면 제게도 수세미하나 주실거죠?

히따나2님의 댓글의 댓글

당연합니다. 9월 초 .. 한가위 무렵이면 수세미용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쪽지나 메일로 주소 보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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