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땀 흘려 운동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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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땀 흘려 운동한 후에 콜라 한잔 마실 때입니다. 오늘도 그런 행복을 느낀 후에 집에 오는데 이상하게도 계속해서 행복했습니다. 그저 운동할 수 있고, 땀 흘릴 수 있고, 책 읽고 공부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분에 넘치는 복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들은 어떨까 싶어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그림 한장을 찾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써있습니다. - 네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 그리고 - 네가 하는 것을 좋아하라.. 일견 그럴 듯한 말이지만.. 잠시 생각을 해보니 그런 건 이루기 너무 어려워서 말장난 같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한다면 행복하겠지만... 하고 있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은... 지고지난한 일이지요. 재능과 노력과 행운이 겹치지 않으면..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산다는 것은 대체로 불가능하지요. 하지만 일로부터 해방이 되는 노년이 오면... 행복한 게 정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젊어서는 불행이 정상, 늙으면 행복이 정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해야 할까 봅니다. 행복하려면 얼른 늙어 은퇴하라... 얼마나 간단 명료합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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