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오기 전 어슴푸레한 시간에 열흘 동안 정들었던 호…

밤이 오기 전 어슴푸레한 시간에 열흘 동안 정들었던 호텔방에서 창밖을 내다보니 마음 안에 기분 좋은 전류가 흐르는 것 같습니다. 풀장에는 즐거움이 가득하고... 창으로 보이는 방안에는 휴식이 가득하고... 저처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는 관조의 느낌이 가득하니.... 즐거움과 휴식과 관조가 한데 어우러져 참으로 행복한 마음입니다.

물장구치며 놀던 어린 시절부터, 바쁘게 살아온 청장년 시절.. 그리고 이제 한갓지게 돌아보는 노년까지의 시간이 정말 한 순간 같았지만, 따져보면 길기도 길었습니다.

길고도 짧은 하루가 가고 밤이 옵니다. 좋았던 오늘 하루에 이어 내일도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하루를 맞겠습니다. 더위에 모두들 건강하시고 기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