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성이 남아 천방지축 뛰어다니고 사람 손 안에 들어와…

작성일 2018.01.31 조회수 569 댓글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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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성이 남아 천방지축 뛰어다니고 사람 손 안에 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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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성이 남아 천방지축 뛰어다니고 사람 손 안에 들어와도 가만 있지 않고 꼼지락대던 우리집 햄스터 토토가
엊그제는 집사람 손에서 20분이나 가만히 기대어 있길래 '이제 떠날 때가 가까웠구나' 싶어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어제 아침.. 토토야 부르면 뛰어오던 녀석이 기척이 없어서 들여다 보니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머리에 종양이 생긴 후 한달 보름만에 그렇게 떠나는군요. 그렇게 건강하던 녀석이 아프니까 순식간에 무너져버립니다.
보잘것 없이 작고 무력하고 말도 못하는 짐승이지만 삶과 아픔을 거쳐 허망하게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니 슬프네요.
그래도 가족 모두 많은 사랑을 주고 잘 보살피며 살았던 때문인지 마음이 쓰라리지는 않으니 다행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다른 세상으로 간다는 것을 알지만 짐승은 죽으면 어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에너지는 형태만 변할 뿐 사라지지 않는다는 에너지 불변의 법칙을 따른다면 그 생명도 어딘가 어떤 형태로든 남겠지요.
그것이 무엇이든 행복한 순환의 시작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토토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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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님의 댓글

no_profile 생활의발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잘 것 없는 작은 짐승이지만 그래도 사람을 알아보고 반기던 모습을 생각하면
마음도 아프고 허전하네요.
미주님, 선도님 두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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