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시절에 베스트셀러였던 [빙점]을 이제야 읽습니다.…

작성일 2018.01.16 조회수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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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시절에 베스트셀러였던 [빙점]을 이제야 읽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처럼 일본에 관해서는 편견이 심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렇게 유명했던 책들도 손에 들었다가 바로 내려놓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시절을 회상도 해볼 겸, 그렇게 재미있다는 소설이 어떤 내용인지도 알아볼 겸, 그리고 일본판 [죄와 벌]이라는
평론가들의 논평의 진위도 살펴볼 겸... 해서 책을 한권 구입했습니다. 읽어보니 명불허전이라고.. 아주 좋습니다.
가와바타의 설국은 치솟다가 사정하고 나면 한참씩 쉬는 남자의 글 느낌이고, 미우라의 빙점은 애기를 가진 후 열달 동안
애기 생각 뿐인 여자의 글 느낌입니다. 남자의 글은 화려하지만 어수선하고, 여자의 글은 숨이 막일 정도로 치밀합니다.

설국을 우리말로 읽은 후 영어로 읽어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릅니다. 일본어로 읽으면 또 얼마나 다를까 싶은데 불행히도
일본어는 한번도 배워본적이 없어서... 이제 마음 먹고 허리띠 졸라매고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지식의
증발현상이 심해서 외우고 나서 돌아서면 싹 까먹는 불행한 사태가 빈발하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뭔가 되지 않을까
혼자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신나는 하루... 힘차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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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점.jpg | SIZE: 686.3K | DATE: 2018-01-16 06:36:06 | 0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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