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한국여자, 잘생긴 일본 남자... 80년대 말, …

예쁜 한국여자, 잘생긴 일본 남자... 

80년대 말, 일본에 처음 갔을 때 동경 시내에서 마주치는 일본 남자들을 보며 감탄을 많이 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하나 같이 세련되고 잘 생겼는지...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랬는데... 지난 달 삿포로에 가서 만났던 일본 남자들은 한국 여자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왜 한국은 여자들은 예쁜데 남자들은 못 생겼냐는 얘기들을 몇 사람이 동시에 했습니다.
사실은 저도... 80년대말에 동경 거리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피면서..
왜 일본은 남자는 잘생겼는데 여자는 못 생겼을까 하고 혼자 의아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들이나 저나... 아마도 성급한 단순화의 오류에 빠진 거겠지요.
한국 남자들 중에도 잘 생긴 사람은 많고, 일본 여자들 중에도 예쁜 여자는 많지요.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고, 오늘 인터넷에서 찾은 여자 클래시컬 기타리스트 카오리 무라지도 참 예쁘네요.
기타 치는 모습을 보니 그 어려운 곡들을 힘 하나 안 들이고 치는 것 같아 기가 질리고 존경심마저 듭니다.

한국의 젊은이들이 가슴을 열고.. 기상을 높여.. 남녀 공히 세계에 우뚝 서게될 날을 꿈꿔 봅니다.
제발 지금의 어른들처럼 찌질하게 살지 말고, 웅비 4해 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