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유산 (2011) 이라는 스웨덴 영화를 보았습니…

작성일 2018.01.07 조회수 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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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유산 (2011) 이라는 스웨덴 영화를 보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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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유산 (2011) 이라는 스웨덴 영화를 보았습니다.
북구의 신화나 전설을 보는 듯.. 약간 어둠고 우울하고 추운... 그러나 이국적 정취로 분위기 좋은 영화였습니다.

여주인공 역의 알리시아 비칸데르 는 참으로 개성있고 매력있는 배우입니다.
빼어난 용모는 아니면서 약간 우울하고 어두운... 그러면서도 진지하고 해맑은 느낌으로 영화를 살립니다.
서민적인 용모의 이 배우가 마리옹 꼬띠아르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스타라는 게 전혀 놀랍지 않습니다.

스웨덴은 낙원 같은 나라인데도.. 우수와 슬픔을 너무너무 잘 그리는 것을 보면 낙원은 아닙니다.
가난하거나 아프거나 못생기거나 재주가 빼어나지 않으면..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서건 서러움을 피할 재간이 없지요.
반대로 재력이 뛰어나고 권력이 높아도 성질더럽고 지혜롭지 못하면.. 지옥 같은 삶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이래저래 모든 것을 구비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일이니... 세상에 행복한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가 고통을 참고 불행을 견디며 행복한 척하며 사는 세상에서...
뭔가 누리며 사는 것보다는 가진 것 없는 서러운 삶이나마 천국의 열쇠를 지니고 사는 것이 낫겠다는...
저는 영화에서 그런 철학적인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윤리적이거나 종교적인 색채를 띄우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심미적이고 예술적인 향취가 강해서 느낌만으로 보기에도 참 좋은 영화입니다.
요즘에는 프랑스나 이태리 영화 이상으로 북구쪽의 영화도 자주 보게 되니.. 너무 즐겁습니다.

Beautiful Sunday...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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