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어떤 때에는 교훈 같고, 어떤 …

작성일 2017.09.09 조회수 409 댓글수 1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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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어떤 때에는 교훈 같고,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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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말씀을 읽다 보면 어떤 때에는 교훈 같고, 어떤 때는 싯귀 같습니다. 교훈으로 읽으면 지혜로워질 것이고, 시로 읽으면 마음이 풍성해질 것 같으니 이래저래 유익한 일입니다.

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이 짧은 말도 생각해 보면 시사하는 바가 참 많습니다. 손자는 나를 알고, 적을 알라고 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때를 아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때가 되면 고목에서도 꽃이 피고, 때가 되면 맹수도 기운을 잃고 쓰러집니다. 문제는 그 때를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니 어떤 일은 기다림 속에서 끝나기도 하지요.

젊어서는 시작할 때를 아는 게 정말 중요했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려면 고 1 여름방학에는 입시 준비를 시작해야 하고, 재학 중에 고시 해두고 싶다면 대 1 때부터 준비를 해야 한다고들 했지요. 사회적으로 성공한 친구들은 실제로 그렇게들 살았습니다. 저는 물론 그런 그룹에 속하지 못했습니다.

나이가 드니 끝날 시간을 아는 게 진실로 중요해집니다. 시작할 때를 모르면 보기에 답답할 뿐이지만 끝날 때를 모르면 사람이 추해집니다. 시작은 잘못해도 끝나기 전에 바로 잡을 기회가 있지만 끝을 제대로 못 맺으면 기회가 없습니다. 끝이 두번 있을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모든 일, 모든 사람 관계가 다 그렇겠습니다만 인생 전체도 마찬가지겠지요. 끝이 깨끗하고 뒷맛이 좋은 사람으로 살다가 깔끔하게 떠나는 사람이야말로 참된 인생의 승리자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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