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메뉴

봄에는 사랑을.. 여름엔 열정을.. 가을엔 이별을 노래…

Lv.1 생활의발견 (61.♡.2.240)

2018년 1월 11일 오전 07:25 · 수정됨(19:34)

조회 9,541 공감 0

봄에는 사랑을.. 여름엔 열정을.. 가을엔 이별을 노래한다면.. 겨울엔 무엇을 노래할 수 있을까요?
크리스마스가 없다면 꽁꽁 얼어붙는 겨울을 노래할만한 주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등학교 때 배웠던 당나라 시인 유종원의 江雪 이라는 시가 기억에 참 오래 남습니다.

千山鳥飛絶 산이라 산에는 나르는 새 그치고
萬徑人踪滅 길이라 길에는 사람의 발길 끊겼는데
孤舟蓑笠翁 외로운 조각배에 도롱이에 삿갓 쓴 노인
獨釣寒江雪 홀로 낚시하는 차가운 강에는 눈만 내리네

눈 오는 강에 배를 띄우고 고기를 잡는 노인은 도사나 신선이 아니고 그저 늙고 가난한 어부일텐데..
바라보는 사람의 눈에 비친 모습은 초월적인 여유, 관조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합니다.

바라볼 때는 좋다가도 뛰어들면 괴로운 세상... 하지만 겨울도 어느 새 반이 지났습니다.
새해 들어 벌써 열흘이 지나 오늘은 1월 11일.... 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강녕의 날들 되세요.

게시글 이미지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을 작성하려면 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