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수확철이 가까워 오내요~

작성일 2020.04.04 조회수 9,023 댓글수 3 추천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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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따나님의 댓글

좋은 곳에 사시네요.
벼를 못본지가 정말 얼마나 되었는지 기억도 안나요.
아주 어려서 본것 말고는요.
지금 여기는 토요일 저녁입니다.
너무 답답해서 남편하고 집부근을 한바퀴돌고 왔습니다.
자연보호구역 늪지대가 있는 곳을 둘러둘러 걸었는데 그곳에는 한가하게 오리들이 물위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더군요.
이곳은 아마도 봄학기가 끝나는 6월 초까지(학년의 2학기) 애들이 학교는 못갈것 같아보입니다.
그렇다면 여름방학이 9월 초까지니까 애들은 1년의 거의 사분의 삼을 집에서 보내게 되는거지요.
2학기를 제대로 못하면 6월 졸업들이 제대로 될라나 싶기도 하네요.
집에 학교다니는 애는 없지만 사태가 보통 심각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젊은 부모들은 너무나 힘들것 같아요.
이젠 이곳 사람들도 그로서리나 은행같은데서 보니까 마스크를 쓴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원래도 보통 사람들이 쓰는 마스크는 거의 파는데가 없고 드럭 스토어에서 소량 파는것 뿐인데 어떻게들 구했는지...
어떤 사람들은 공업용 마스크(? 용접할때라든지 집공사같은 거 할때 씀직해 보이는거요. 이런건 홈디포나 로스 라고 해서 집짓는 재료같은거 파는 큰 가게에서 파는데 요즘엔 이것도 없다고 하네여.

한국뉴스에 이런곳에서 마스크 파는 선반이 텅 비어있는 영상이 나오던데...)까지 쓰고 나타나네요. 다행히 저희는 의료용 마스크는 저와 남편이 쓸만큼은 조달가능이라서 꼭 써야 하면 그걸 씁니다.

4월말까지도 집콕을 하라고 하니 그럴수 밖에요. 대중교통은 없으니까 집에 있다가 차타고 마켓이나 얼른 다녀오는 것 뿐입니다.
견지꾼님 (이 단어 무슨 뜻인지 제가 몰라요..ㅎㅎ)댁부근에 먹을거리 재료들이 지천으로 있다하니 참 부러워요.



작은 행복 끊이지 않기를 바라요. 전 요즘 작은 행복이라고 할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나...
한국의 추운 겨울을 생각하고 친지나 조카딸들을 위한 모자와 목도리뜨개질을 하고 있어요. 해마다 하긴 하지만 올해는 더 많이 하게 되네요.
지금 부터 준비하니 올해는 좀 넉넉해서 흐뭇하네요. 지난달에는 수세미를 100개 짜서 어느 단체에 도네이션했구요.

아직 100개 더 만들어 다른 단체에 도네이션을 할 생각입니다. 저를 위한 작은 행복이라고 해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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