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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4.02.07 조회수 8,036 댓글수 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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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톤님의 댓글

시벨리우스때문에 여기 여러지인분들을 알게되었습니다.
아직 만나보지도, 전화통화도 못해봤지만... 몇년을 알고지낸분들처럼 정이들었습니다.
악보만 배우는것이아니라 여러모로 배우게되서 참 기쁩니다..
여러회원분들도 홈피에 자주왕래해서 뮤지아가 훈훈한 장소가되길 희망합니다~~^^

히따나2님의 댓글

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석부에 이름만 봐도 정답고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낸 친구들 같습니다. 정확히는 정말... 나이도 모르고 어쩌면 길가에서 지나쳐도 모를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방에서 알았던 그 인연으로 아침저녁으로 이곳에서 만나는 어떤 지인들보다도 이방 친구들이 더 마음이 가고 편안합니다.
단지 저도 마당쇠님과 마찬가지로 아직 시벨리우스가 간신히 간단한 악보 만드는 수준이라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질 못해서 그것이 미안할 뿐입니다. 하지만 이곳의 고수님들의 그 빛나는 답변들을 읽을때 마다 부럽고 또 배움에 끝이 없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이방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이렇게 서당개 3년을 하다보면 그나마 나중에 시벨리우스 작업을 하다가 잘 모르는 것이 있을때 어렴풋이 이곳에서 되어졌던 질문과 답변을 기억해내고 다시 들어와 찾아보는 때가 있을것이고 또 언젠가는 다른분들에게 도움이 될수도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가장 중요한 이유는요...잘 모르면 어떻습니까? 이곳에서의 훈훈한 정이 다른 모든 것보다 더 귀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냥 서로 있어주는 그 자체말입니다. 우리 개개인은 각자가 부족하고 보잘것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우린 서로 그 자리에 그렇게만 있어주는 것이 각박한 세상사로부터 서로들에게 격려가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 인생은 시벨리우스 그 이상이니까요 (ㅋ..또 쓰다보니...제가 혼자 너무 '오바' 하는 버릇이 있는 거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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