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G SSD에 Win7을 새로 깔았어요

작성일 2015.08.13 조회수 11,514 댓글수 5 추천수 4

256G SSD에 Win7을 새로 깔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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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만 해도 C 드라이브 용으로 100G 정도의 파티션만 만들어줘도 컴퓨터 사용에 지장이 없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윈도우즈 자체도 많이 커졌고, 프로그램들도 자꾸 커져서 C 디스크도 크게 잡아줘야겠더라구요.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128G SSD를 구입하여 Windows 깔고 프로그램들 설치하여 그 동안 잘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올해 들어 점점 C 드라이브의 용량이 부족해져서 D 드라이브에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 불상사가 생기고 

그렇게 해도 C 드라이브의 여유 공간이 차츰 줄어들어 마침내 '내컴퓨터'에서 C 디스크의 남은 공간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초조한 상황이 되더라구요. 


윈도우즈를 새로 깔 엄두가 안나고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깔 일이 아득해서 그냥 버티다가 결국은 256G SSD를 새로 구입하여 윈7을 새로 설치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새로 깔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제 Win 8으로 갈아타셨겠지만 아직도 Win7에 최적화된 기기와 프로그램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저는  Win7 에 머물고 있지요. 


오랜만에 윈도우즈를 다시 깔려니 이게 보통 일이 아니더라구요. 올 초에도 컴퓨터를 새로 조립 구매한 후  Windows DVD를 만들어 설치하다가 제대로 안 돼서 

애를 먹었던 일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많은 분들이 USB 로 간단하게 설치하라는 말씀들을 하시는데 그게 통 감이 안 오더라구요. 

그런데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결국 다 잘 해냈어요. 저 같은 분들이 아마도 꽤 계실 것 같아서 몇 가지 핵심적이고 잊을 법한 일들만 기록해두려 합니다.  

 

Window 7 (혹은 8) 을 USB 로 설치하려면 세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1. USB ​메모리 

영화를 TV로 보려고 USB 로 옮겨 담으려다가 '디스크 용량이 부족합니다'란 황당한 메시지를 받은 적이 많았습니다. USB는 32G고 영화는 4.5G에 불과한데 말이지요. 

결국 용량이 작고 화질이 떨어지는 새로운 영화 파일을 구해서 볼 수밖에 없었지요. 이런 일이 USB에 Windows를 담으려 할 때도 발생합니다. 

함정은 USB의 파일 시스템이더라구요. USB는 기본적으로 FAT32 방식으로 포맷이 되어 있는데 이 방식으로는 4G 이상의 파일은 담을 수가 없더라구요. 

이럴 때 USB를 NTFS 방식으로 새로 포맷을 해버리면 문제는 단숨에 해결이 됩니다. 그래서 Window를 USB로 새로 설치하시려면 

먼저 4G 이상의 USB 메모리 ( Win 8 이라면 8 G ) 를 준비하시고 NTFS 방식으로 포맷을 해두셔야 합니다.  

 

2. Windows 7 의 iso 파일

윈도우즈 파일의 확장자가 iso 라고 해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정상적인 iso 파일이 아닙니다' 라는 메시지를 받게 되지요.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가지고 계신 여러 형태의 윈도우즈 파일을 적용해봐야겠지요. 

 

3. Windows7 USB DVD Download Tool  

iso 파일을 USB 에 담아 부팅 디스크를 만드는데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이 프로그램이 필요하더라구요. 

구글에서 Windows7 USB DVD Download Tool 이라고 쳐보면 ​해당 사이트와 연결이 되니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설치하고 

프로그램이 시키는대로 하시면 됩니다. 

 

구체적으로 그림으로 보여드리자면 요런 그림이 몇 번 나와서 안내를 해줍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sio 파일이 적당하지 않으면 Next 로 넘어가지를 않습니다. 

시키는대로  4 step을 거치게 되면 Bootable USB 를 만드실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하고 쉬운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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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로 윈도우즈를 설치하면 가장 좋은 게 스피드입니다. DVD로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이 됩니다. 

부팅 디스크로 준비하는데도 DVD 굽는 것보다는 훨씬 간단하고 빠르니 혹시 모르셨던 분들은 참고하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windows를 성공적으로 쉽게 설치한 기념으로 한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저도 몰라서 막막한 심정으로 인터넷 찾아가며 실행한 것이라 정리하여 기억해두고 싶었고 

저처럼 이런 간단한 지식이 필요한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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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 1페이지

생활의발견님의 댓글의 댓글

네.. 256G SSD는 더 빨라진 것 같고 더 안정된 느낌이라 체감적으로 정말 좋으네요. 가격도 11만원대이니 많이 저렴해졌구요.
용량도 부족해졌지만 이래저래 복잡하고 지저분해졌던 C를 갈아치우니 기분이 날아갈 듯 가볍고 좋으네요.
저처럼 망설이시는 분들... 제 글 보고 기운내서  상큼하게 정리하시면 좋겠네요.
좋은 말씀과 격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선도부장님..

쥬프님의 댓글

컴퓨터 포맷하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니죠. ^^ 고생하셨겠네요.
저처럼 컴퓨터 포맷을 자주 하는 사람도 컴퓨터 일 중에서 제일 짜증나는 일이 컴퓨터 포맷하고 운영체제 새로 설치하는 것이예요.
그래도 해 놓고나면 집안 대청소한 것처럼 깔끔해지고 좋잖아요.^^ 새집에 이사온 느낌이랄까...
새로 정리된 컴퓨터에서 재밌는 일 많이 만드시길...

생활의발견님의 댓글의 댓글

포맷은 드물게 한번씩 일어나는 일이다 보니 익숙해지지 않아서 할 때마다 약간의 공포와 어지러움을 느낍니다.
그리고 꼭 뭔가 빼먹습니다 ㅎㅎ 즐겨찾기나 바탕화면, 아니면 내 문서 등에 던져 두었던 자료들, 아니면 희귀한 드라이버 따위지요.
그런데 맞습니다. 골치 아픈 일이지만 해놓고나면 그 상쾌함은 말도 못하지요.
이제 이런저런 이유로 128G SSD로는 윈도우즈와 필수 프로그램들을 감당할 수 없다는 걸 깨달은 것도 큰 소득이네요.
답글 늦어 죄송하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쥬프님..

森林木님의 댓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나도 얼른 사서 새로 인스톨 해야겠습니다.
자꾸 컴퓨터 부팅 시간이 오래가서 짜증 나던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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