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하루 낚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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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따나2님의 댓글
으와...완전 재미있었겠네요. 구름님, 완전 사나이중 사나이...ㅋㅋ 전 몇년전에 아들이 졸라서 세식구가 텍사스에 있는 먼바다쪽으로 낚시배를 타고 나갔었는데 4시간 나갔다가 낚시 한시간 정도 하고 4시간 돌아오는 전문(?)낚시꾼들만 타는 배였습니다. 45명 정도 타고 나가는데 여자는 저와 다른 낚시광 미국할머니...저와 남편은 낚시도 못하는데 아들이 너무 흥미로워해서 어떻게 같이 갔죠...정말 돌아가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도 저는 멀미를 하는 시골스러운 사람이거든요. 배가 크고 파도가 심하지 않다고 해서 괜찮을줄 알았건만 말도 마세요...배타는 그 순간부터 육지에 내렸던 때 까지 9시간을...오 마이 갓 이었습니다. 한사람 앞에 레드 스내퍼 (빨간 돔같은데 커요) 4마리까지 허용을 했지만 전 그냥 시체에 가까웠고 남편도 제가 워낙 난리를 치고 죽는다 산다하니까 첨에는 상어 비슷한 거 한마리 잡더니 나중에는 같이 멀미를 했고 아들만 4마리 잡았습니다. 상어사촌은 다른 미국인 할아버지가 너무 탐을 내서 자기 레드 스내퍼 4마리와 바꾸자고 해서 바꾸어 8마리 갖고 와서 네집 식구들이 모여 회, 매운탕으로 먹고 나누어 며칠을 포식을 하긴 했습니다만...휴...애가 2살 정도였을때 휴가로 부곡을 거쳐 거제도에서 다른 조그마한 섬으로 통통배같은 걸 타고 낚시를 간적이 있는데 그때 물맑고 공기 좋아서 멀미를 안했었거든요. 그래서 괜찮을까 했건만...전 이래서 배타고 다니는 크루즈도 멀미가 무서워 못가는 장애인입니다. 아무튼 구름님 축하드려요. 멋있는 휴가보내셨네요. 부인도 같이 좋아하시는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