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대

작성자 히따나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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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3.06.2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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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큰나라 만큼이나 시간도 좀 복잡(?)합니다. 게다가 섬머라잇 세이빙 타임(Daylight Saving Time, 보통 섬머타임이라고도 말들을 합니다. 4월말과 10월말
일요일 새벽 2시에 각각 시간을 한시간씩 앞으로 당겼다 뒤로 돌려놓습니다)이라고 해서 여름이 되면 한시간씩 바뀌는 바람에 복잡한 시간대가 더욱 더 복잡해 집니다. (애리조나주는
마운튼 시간대인데 대륙중에서 유일하게 섬머타임을 쓰지 않는 곳입니다. 나바호 인디안구역이 애리조나에도 좀 걸쳐 있는데 여기는
섬머타임을 쓰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미국령의
모든 대륙과 섬들을 합쳤을때
9가지의 다른 시간대가 있답니다. 이런 시간대들이 정해진지는 생각보다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시간” 이라는 건 지방에 따라 천차 만별이었겠죠? 가령 해가 뜨고 지는 때를 기준으로 해서 동네의
교회당 같은데서 시간을 알리는 종을 울렸겠구요. 나라가 크니 해뜨는 시간들도 많이 차이가 났으니까요.
그 후 철도가 건설되고 여행은 물론 교역과 왕래를 하다보니 표준시간이 필요했고 더구나 전쟁같은 것도 빈번하게 되다보니 표준시간이 무척 중요해 졌을겁니다.

9가지의 시간대중 뿌에르또 리꼬(Atlantic Time Zone), 하와이(Hawaii–Aleutian
Time Zone), 괌(Chamorro Time Zone), 사모아(Samoa
Time Zone), 알래스카(Alaska Time Zone) 등등의 지역에서 쓰는
5가지를 빼고나면 흔히 우리가 말하는 미국시간대, 즉 본토에서 쓰는 시간대는
4가지입니다.  미국의 동쪽 (뉴욕쪽)에서 부터 서쪽 (로스 앤젤레스쪽)까지 말씀을 드리자면

Eastern
Time Zone/여름에는 한국보다 13시간 늦게 갑니다. 겨울에는 14시간 늦게 가구요. (동부시간대:
뉴욕을 비롯 워싱톤에서 남으로는 플로리다에 이르기까지의 동부쪽. 오하이오,
미시건, 죠지아주 등등 가장 많은 주들이 포함됩니다. 동부쪽은 각 주들의 크기가 서쪽이나 중부에 비해 작고 인구가 밀집이 되어있지요. 미국의 수도인 워싱톤과 가장 큰 도시인 뉴욕이 포함되어 있고 미국이 시작한 곳이니 이곳의 시간대에 기준한 것들이 많습니다)

Mountain
Time Zone/여름에는 한국보다 15시간 늦게 갑니다. 겨울에는 16시간 차이 납니다. (이름처럼 산악지대인 몬타나에서 콜로라도, 애리조나주 등을 포함함)

저는 동부와
중부시간대에 살아보았고(ㅎㅎ 뭐 여기저기 많이 살아본게 자랑은 아니지만) 지금은 태평양시간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라이톤님이 출석하시는 자정이 좀 넘은 시간은 제게는 그 자정 바로 전날 아침 8시입니다. 겨울이 되면 아침 7시가 되겠지요.
가령 트라이톤님이 일요일 밤 지나고 월요일 새벽 12시 1분에 출석하셨다면 저는 아직 일요일 아침 8시 1분입니다. 제 아들은
동부시간대에 살고 있어서 저와
3시간 차이가 납니다. 걔네 시간이 저보다 3시간 빨리 가지요. 그래서 제가 아침 7시라도 걔는 벌써
10시 인거죠. 개인적인 경우도 시간의 차이를 잊지 말아야 하지만 공적인 일이나
사무적인 일로 전화통화를 해야 할때도 항상 시간의 차이를 염두에 두어야 하지요. 그래서 보통 소비자서비스
같은 사무실은 자기들에게 전화하라고 할때 시간뿐이 아니라 시간대도 같이 명시를 합니다. 그 시간대에 기준을
하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