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말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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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이번 학기 기말 밴드 연주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말씀 드린대로 애국가(미국)를 제외하고 모두 9곡을 연주 했는데 마지막 곡이 아리랑이었습니다. John Barnes Chance 라는 분이 밴드를 위해 편곡을 한것인데 50년대 한국전쟁에 와서 들은 경험을 토대로 만든 것입니다. 1965년에 곡을 완성하고 1966년에 미국 밴드 매스터 협회에서 상을 받았습니다. 민요의 특성을 무척 돋보이게 펜타토닉을 잘 살린 곡이라서 그런지 가슴에 특별히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분은 40살이 되어서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하지만 그의 음악은 남아서 아직도 우리들 심금을 울리네요.
다음 학기에도 낙오되지 않고 어떻게 다시 등록을 했음 하고 욕심같아서는 다음 학기에 재즈밴드에도 오디션을 해서 등록하고 싶지만 아직 손가락도 빨리 안돌아가고 복잡한 박자따라가기가 안되어서 일년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것 같기도 합니다. 어려서 못배운것을 늦게사 배우다보니 노력도 부족하지만 노력을 해도 빨리 진전이 안되네요....
어려서 배우고 또 성인이 되어서 즐기고 고마워할 수 있는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글고, 프로는 물론이고 아마추어 연주자분들...정말 정말 존경합니다....대단한 개인개인의 디써플린!!!!(discipline) 도대체 그러지 않고는 그런 경지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요...물론 태어나면서 남다르게 탤런트를 갖고 태어나는 사람을 제외하구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