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지나고 돌아보면 그리워지는 것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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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니었는데 지나고 돌아보면 그리워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제게는 그 대표적인 것 하나가 군대 기억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제게도 지겨운 날들이 많았던 사병생활이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뜻밖에도 애뜻하게 그리워집니다. 당시에는 살벌하게 느껴졌던 최전방.. 강원도 화천이 추억 속에서는 아늑한 고향 같습니다. 전우들 뿐 아니라 당시에 모셨던 사단장, 자주 얼굴을 대했던 사단 참모들의 모습까지도 보고 싶고 궁금해집니다. 유튜브에 올라온 산천어 축제 사진을 보니 저 화천천 위에서 스케이트 타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스케이트를 타다가 먹던 뜨뜻한 오뎅국물.. 그리고 땀을 식혀주던 차가운 겨울 막걸리 생각도 더운 마음 안에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소득의 일부는 미래를 위해 비축해두듯.. 세상사의 일부는 회상용으로 마련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추억이 없었다면 오늘 아침은 그냥 추운 겨울 아침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행복한 나날... 행복한 추억... 건강한 삶은 기쁨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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