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호텔에 머물 때 보니, 25도면 춥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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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에 호텔에 머물 때 보니, 25도면 춥고, 27도면 더웠습니다. 쾌적한 온도의 영역이 그렇게 좁으니 에어컨이 없으면 사우나 같았지요. 그렇게 덥던 8월이 지나고 9월 한달이 갔을 뿐인데 이제는 슬슬 추워지기 시작하니.... 인간은 너, 나 없이 태어나길 냄비로 태어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안락이나 만족의 영역은 칼끝 같이 좁고, 손톱에 가시 하나만 들어가도 살기 힘들어 하는 게 사람이고, 잘 지내던 사이에서도 조금만 틀어지면 삐지고 외면하고, 화내고 싸우는 게 우리들의 본성이지요. 그러면서도 저만 잘났다고 우기니 영장이라지만 한편으로는 동물 중에서도 최악의 본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모여 사는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건... 결국 하느님의 자비와 배려가 있는 까닭이겠지요. 나는 한없이 작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이 가을에.. 하늘은 더 크고 높아 보이니... 세상살이를 모두 하늘에 맡기고 나는 단풍 구경이나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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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Y_1318 copy.jpg | SIZE: 343.0K | DATE: 2018-09-30 13:05:36 | 0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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