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에 이어 소설까지 다 보았는데... 놀랍게…

영화, 드라마에 이어 소설까지 다 보았는데... 놀랍게도 소설이 제일 좋으네요.
아야세 하루카 같은 성실하고 진지한 배우도, 나가사와 마사미 같은 사랑스러운 배우도
결국 소설가의 상상력과 말재주가 일궈내는 감동을 넘어가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들은 소년의 순수함과 청년의 열정과 장년의 사려를 두루 갖춘 인물들로 창조되었네요.
그래도 노인의 체념이나 달관 같은 것까지는 알지 못하는 모습이니... 완벽한 인간은 아닙니다.
어쩌면 빨주노초파남보의 모든 색깔을 내면에 구비할 수 있는 건 노인만의 특권이 아닐까.. 혼자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