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시절에 보았던 싯귀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았습니다.…

작성일 2017.10.10 조회수 265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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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 시절에 보았던 싯귀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았습니다. 쟝 콕토 라는 불란서 시인의 짧은 시였는데 제 기억에는 
'내 귀는 하나의 조개껍질, 그리운 바다의 물결소리여...' 로 마음 안에 남았습니다. 정확히 어떤 시였는지 원문이 보고 싶어서 어렵게 찾아내서 소라와 파도 그림 안에 담아보았습니다.

내 귀는 바닷조개, 바다의 소리를 사랑하네.
이렇게 번역하는 게 원문에는 더 충실한 것 같은데, 우리 정서에는 그리운 바다의 물결소리여.. 로 영탄조로 끝내는 게 더 어필하는 것 같습니다.

닮은 꼴로 생긴 귀와 조개의 형상으로부터 바다의 파도 소리, 바람 소리, 새 소리, 배  소리를 연상했다니.. 역시 시인은 시인이지요. 자기 자신과 일과 익숙한 주변 사람들에 갇혀 사는 우리는 마음까지도 불필요하게 너무 좁은 공간에 가둬두고 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늘과 산과 바다의 그 웅장한 모습을 한번씩 떠올리며 사는 것도 좋은 일 같습니다.

긴 연휴 뒤의 새로운 출발... 웅장한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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