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

작성일 2016.12.29 조회수 756 댓글수 3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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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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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식이 독한 회의를 구하지 못하고..  내 또한 삶의 애증을 다 짐지지 못하여...  병든 나무처럼 생명이 부대낄 때...
저 머나먼 아라비아의 사막으로 나는 가자 

청년 시대에 너무도 좋아했던 청마 유치환 선생님의 '생명의 서'의 초장입니다. 알라의 신만이 고민하고 방황하는 열사의 끝인 사막에 가서도 인간 본연의 모습을 깨우치지 못할 양이면 차라리 죽고 말리라는 시인의 처연한 심정을 노래한 시입니다. 인생이 뭐길래.. 생명이 뭐길래.. 세상이 뭐길래... 사람들은 그토록 답답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줌의 깨달음을 구하는 것일까요.

병든 나무처럼 시달리며 또 한 해를 보냅니다. 때로는 사막 가운데 서있는 듯한 적막감도 느끼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원시의 본연한 자태를 배우기엔 아직도 멀었습니다. 갈 길은 먼데 땅거미 지는 느낌도 들지만 사흘만 지나면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니 다행입니다. 새해에는 심기일전하여 열열한 고독 가운데 열열히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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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255.jpg | SIZE: 470.5K | DATE: 2016-12-29 18:03:01 | 0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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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님의 댓글

no_profile 생활의발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리 저리해도 크롬으로는 안 돼서 I.E.를 열어서 해보니 네이버 로그인이 되네요. 불과 며칠 안 됐는데도 오랜만에 돌아온 느낌이네요. 모두들 안녕하시기 바라고 사흘 남은 2016년 마무리 잘 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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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님의 댓글

no_profile SU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드디오 오셧군요 ~
죄송해요~
앞으로 한번 더 작업예정인데 그때는 잘 접속이 되어야 할텐데요..ㅠ

www.가 붙으면 로그인이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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