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 하나가 지금은 벨라루…

작성일 2016.11.28 조회수 429 댓글수 7 추천수 1

군대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 하나가 지금은 벨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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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 하나가 지금은 벨라루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신앙 얘기를 나누다가 젊어서 함께 읽던 본회퍼 목사 얘기가 나와서 인터넷을 다시 찾아 보았습니다.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지만 제 마음에 가장 와닿는 소리는 "죽으라고 명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욕망과 지체와 세상에 끌려다니지 않는 것 등을 한마디로 죽음이라고 표현하신 것이겠지요. 공감합니다. 죽지 않고 진정한 자유를 얻을 수 없고, 사랑을 실천할 수도 없고, 영생을 누릴 수도 없으니 죽음이란 구원의 필요조건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죽으려면... 즉, 구원과 직결되게 죽으려면 하느님의 은혜가 필요하겠더라구요. 그리스도의 신비를 깨달은 사람만이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서 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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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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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 뛰어드는 신학자 목회자 성직자들은 많지만....
본회퍼처럼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를 맨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슈바이처와 더불어 저도 가장 존경하는 개신교 신학자 중의 한 분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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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생활의발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성과 지성에 더하여 온유한 감성과 실천력까지 두루 구비한 사람은 드물지요.
저도 젊어서 밤을 새워가며 본회퍼의 책들을 읽었습니다.
<옥중서간>과 <신도들의 공동생활>이 가장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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