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서 잠이 적어지고 꿈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

나이 들면서 잠이 적어지고 꿈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꼭 꿈으로 잠이 깹니다. 가장 흔한 것은 지난 날의 허물들에 관한 꿈입니다. 의무를 소홀히 했다거나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었다거나 다른 계명을 어겼던 일들이 꿈이 되어 돌아옵니다. 괴로운 마음으로 잠이 깨고, 누운 채로 비몽사몽 간에 통회를 하게 됩니다. 잠이 온전히 깰 때가 되면 마음은 홀가분해지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면 언제나 감사하게 되니 일종의 해피엔딩이지요. 밤이 새벽으로 이어지듯, 죄와 통회가, 징벌과 용서가, 죽음과 삶이 그렇게 이어져 있는 게 우리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모두 좋은 날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