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가 감각에 몸을 내맡긴다면.. 독일 영화는 …

작성일 2016.10.19 조회수 372 댓글수 2

프랑스 영화가 감각에 몸을 내맡긴다면.. 독일 영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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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가 감각에 몸을 내맡긴다면.. 독일 영화는 관념에 목숨을 겁니다. 엊저녁에 본 <거룩한 소녀 마리아> 라는 이 영화도 보고 나니.. 심오한 주제 발표를 들은 것 같습니다. 비판은 커녕 가벼운 커멘트조차도 함부로 하기 힘든 느낌입니다. 세상 만물에 대해 사람마다 생각이 틀리니, 종교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불교, 회교, 기독교 어느 종교나 복잡한 분파가 형성되고, 심지어는 함께 의식에 참가하는 신자들까지도 저마다 다른 생각과 판단을 하게 마련이겠지요. 그렇다면 도대체 뭐가 진리일까요? 우리의 믿음이오류투성이의 허구라면 그 믿음에 기반을 둔 우리 삶은 목숨을 바친다 해도 돌아올 게 없는 어리석은 몸부림에 불과한 건 아닐까요? 영화를 보고나니 가슴이 아프지만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내비치는 영화의 주제와, 연출자의 진정성과 영화적 재능이 눈부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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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발견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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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이라니요... 감상문 쓰기에도 모자란 이해력이랍니다. 
고난도의 종교 문법, 영화 문법 시험 같더라구요.
가톨릭 교회를 소재로 삼았지만 종교 영화는 전혀 아닙니다.
한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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