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어 좋은 취미가 많겠지만 저는 기타 치며 노래 …

작성일 2016.07.22 조회수 267

나이 들어 좋은 취미가 많겠지만 저는 기타 치며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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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좋은 취미가 많겠지만 저는 기타 치며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학을 다녔던 70년대에는 '기타 못 치면 간첩'이라는 말이 유행했을 만큼 너도 나도 다 기타를 쳤었지요. 하지만 전반적인 음악의 수준은 높지 않았습니다. 당시 유행했던 포크송 -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꽃반지 끼고, 사랑해 등등 - 들은 노래 부르기도 쉽지만 기타 치기도 쉬웠지요. 지금은 전반적으로 수준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웬만큼 잘 쳐서는 어디 가서 기타 친다고 말을 꺼내기 힘들게 되었지요. 저도 한 2년 열심히 쳤는데도 아직은 어림도 없는 수준입니다. 옛날에는 기타는 집안에 한대 있는 게 보통이었는데 지금은 웬만한 사람들은 기타가 몇 대씩 있는 게 정상입니다. 그리고 흔히 백만원을 넘는 고가 기타를 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유지 보수용 장비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제 경우는 다른 건 없고.. 지판 닦아주는 왁스, 바디를 가구처럼 윤나게 하는 왁스, 그리고 기타줄의 녹을 제거하고 소리와 수명을 개선해주는 방청왁스 정도는 쓰고 있습니다. 기타도 아끼며 자주 쳐주면 좋은 소리를 내주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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