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하지였습니다. 연중 낮이 가장 긴 날이고 태양이…

작성일 2016.06.22 조회수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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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하지였습니다. 연중 낮이 가장 긴 날이고 태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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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하지였습니다. 연중 낮이 가장 긴 날이고 태양이 가장 가까이 높이 뜬 날입니다.
하지까지는 모내기가 대충 다 끝난다고도 합니다.

소만경부터 보이던 개망초가 하지에 이르면 산길, 찻길, 동네길 할 것 없이 어디에나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개망초 하얀꽃은 늦가을까지 갑니다. 넘치도록 풍성한 개망초는 풍요로워서 예쁩니다.

하지에 이르면 햇감자 수확이 시작된다고 합니다. 포근포근 설탕꽃이 피어나는 찐감자가 제맛을 내는 시절입니다.
늘 아름답고 은혜로운 자연이지만 하지 때가 되면 그 고마움이 천지에 넘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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