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떠난지 한참 되어 오랫 동안 관심도 없어 돌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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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떠난지 한참 되어 오랫 동안 관심도 없어 돌아보지도 않던 것들도 막상 사라져 갈 때면 왜 이렇게 마음이 아쉬울까요..
우리 동네의 영화 마을도 드디어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 딸 손 잡고 비디오 빌리러 가서 이걸 빌릴까, 저걸 빌릴까... 함께 얘기하던 게 엊그제 같지만 사실은 20년 전 일입니다.
극장에 가지 않으면 영화를 볼 수 없던 시절에는 동네의 2류, 3류 극장도 소중한 장소였고, TV의 주말극장은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시간이었지요. VTR에 밀려 동네 극장들이 사라지고 주말 극장은 눈길도 안 가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하더니,
이제 토렌트에 밀려 영화대여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네요.
영화가 넘쳐나 다 볼 수 없을 만큼 세상은 풍요롭고, 우리들의 편의는 증대되었는데..
마음 안에는 왜 이렇게 쓸쓸한 바람이 부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동네의 영화 마을도 드디어 문을 닫았습니다.
우리 딸 손 잡고 비디오 빌리러 가서 이걸 빌릴까, 저걸 빌릴까... 함께 얘기하던 게 엊그제 같지만 사실은 20년 전 일입니다.
극장에 가지 않으면 영화를 볼 수 없던 시절에는 동네의 2류, 3류 극장도 소중한 장소였고, TV의 주말극장은 가슴 설레며 기다리는 시간이었지요. VTR에 밀려 동네 극장들이 사라지고 주말 극장은 눈길도 안 가는 프로그램으로 전락하더니,
이제 토렌트에 밀려 영화대여점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리네요.
영화가 넘쳐나 다 볼 수 없을 만큼 세상은 풍요롭고, 우리들의 편의는 증대되었는데..
마음 안에는 왜 이렇게 쓸쓸한 바람이 부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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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553027493423.jpg | SIZE: 409.8K | DATE: 2016-06-03 07:12:17 | 0회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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