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이름으로.. 라는 프랑스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어…

작성일 2016.05.31 조회수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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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 라는 프랑스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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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이름으로.. 라는 프랑스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어 제목은 Far from Men 인데 두 제목이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나악하면서도 잔인하기 이를데 없어.. 총 한방에 죽을 주제에 끊임 없이 싸우며 서로 죽여대는 인간....
그런 인간에게 도대체 humanism 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인간 자체로는 불가능하니.. Far from Men 이고... 믿음이 있다면 가능할테니.. 신의 이름으로..겠지요.

한데 어울려 살던 사람들이 둘로 갈라져 피터지게 싸우는 내란의 혼란과 위험 속에서 
재판에 회부하기 위해 내게 맡겨진 살인범 하나를 내 목숨을 걸고 지켜낼 수 있을까요?
영화는 그렇게 지켜내는 사람의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는 성인이나 영웅이 아닌... 장교 출신의 홀애비, 쓸쓸한 중년의 초라한 초등학교 선생일 뿐입니다.

황막한 알제리의 자연 환경이 볼거리인... 시레기 무침 같은 씁쓸 달달한 느낌의 영화를 보면서
작은 휴머니즘을 실현할 만큼의 용기도 신념도 자비심도, 믿음도 없는 제 자신에 대해 많은 성찰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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