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민족, 국적, 종교, 이념 등이 다른 사람들이 …

인종, 민족, 국적, 종교, 이념 등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면 이른바 다양성 (diversity) 갈등이 생기지요. 과거 소련은 결국 작은 구성 국가들로 분리 되었고, 미국은 지금 겪고 있고, 앞으로 중국은 아마 사상 유례 없는 엄청난 갈등을 겪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어제 본 월트 디즈니의 영화 주토피아 (zoo + utopia = 낙원동물원)도 주제는 다양성 갈등이네요.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헤게모니 싸움에 휘말린 귀여운 토끼 경찰관의 활약상이 아주 재미있게 전개됩니다. 그 와중에 세상에서 가장 게으르고 동작이 느린 나무늘보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내게 하더라구요. 보기에 답답하고 짜증나지만... 귀여운 나무늘보. 개미핥기와 더불어 서울대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동물로 제 기억에 남은 나무늘보를 디즈니가 너무너무 재미있게 연출했네요.